댕기머리 탈모 샴푸를 사용한 지 벌써 5년이 넘었네요. 5년 전… 불면증도 심하고 일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더군요. 머리를 감을 때마다 손에 잔뜩 묻어 나오는 머리카락을 볼 때면 ‘이제 끝이구나’ 싶을 때가 많았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이 불쌍했는지 어느 날 댕기머리 샴푸를 던져주더군요. ^^;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댕기머리 탈모 샴푸 사용 후기
처음 댕기머리 샴푸를 사용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향기였어요. 은은하게 퍼지는 한방 향이 의외로 거부감이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머리를 감고 나면 두피가 확 트이는 느낌이랄까요? 두피가 시원하고 개운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사실 처음엔 ‘향기 좋고, 두피 시원하면 뭐 하나… 머리카락이 안 빠져야 진짜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동생이 던져준 선물(?)이기도 하고 이왕 산 거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별 기대 없이 가볍게 사용했던 것 같아요.
댕기머리 샴푸를 사용한 지 몇 주(?) 아니, 몇 달인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처음에는 기분 탓인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비교해 보니 확실히 덜 빠지는 게 보이더군요. 머리카락도 조금 두꺼워진 것 같고요.
댕기머리 탈모 샴푸의 장점 중 하나는 꾸준히 사용해도 부담 없는 사용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5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처음 썼을 때와 비슷한 만족감을 계속 느끼고 있죠. 두피도 시원하고, 머리를 감고 나면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 뭐 그런 거요.
댕기머리 설명 박스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 ‘효능‧효과: 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 라고요.
탈모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댕기머리 샴푸는 그 꾸준한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탈모 샴푸는 효과가 없다(?)
탈모 샴푸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주지는 않죠.
‘탈모 샴푸 효과’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탈모 샴푸 효과 없어요’ 같은 내용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요.
탈모의 원인도 다양하고 두피 타입도 다르니, 사람마다 느끼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제 경우에는 댕기머리 탈모 샴푸의 도움을 조금이나마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안 쓰면 뭔가 좀 찝찝하더라고요.
뭐, 샴푸 하나로 모든 머리카락을 지킬 순 없겠지만 적어도 고독한 대머리의 길을 조금은 더디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밀려오는 쓸쓸함은 대체 뭘까요…
댕기머리 샴푸를 검색해 보니 1999년에 처음 시장에 나왔더군요. 참 오래도 됐네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프랑스의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 지구 종말 예언이…
아… 또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를 하고 있네요. 이 습관 고쳐야 하는데… 다음엔 잘할게요.